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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치즈, 아이와 집에서 손쉽게 만드세요”

입력 2018-06-01 09:22:00 수정 2018-06-01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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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집에서 아이와 치즈 만들기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과학의 원리도 배우고, 먹는 즐거움, 만드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이 추천한 치즈 제조 방법을 소개한다.

<가정에서 만들기 쉬운 퀘소블랑코 치즈>

'퀘소블랑코'치즈는 남미지역의 전통적인 신선 치즈로, 신맛과 부스러지기 쉬운 조직감이 특징이다. 흔히들 가정에서 우유에 산을 넣어 간단히 만든 치즈를 ‘카테지’나 ‘리코타’라고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퀘소블랑코’ 치즈가 맞다. '퀘소블랑코 치즈'는 우유에 레몬즙이나 식초와 같은 유기산을 넣어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만들어먹기 좋다. 또한 다른 치즈에 비해서 지방함량이 20~30%로 비교적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체중감량을 위한 식재료로 좋다.



재료: 시판 우유(일반우유) 1L, 레몬즙이나 식초(20ml 정도), 소금(기호에 따라 필요 시), 냄비, 저어줄 도구, 면 보자기 등

Tip : 더욱 부드러운 치즈를 위해서는 우유와 생크림을 혼합하여 만들어준다.

만드는 법
1. 냄비에 우유를 넣고 중불에 끓여준다. 우유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준비된 식초를 조금씩 서서히 첨가해가며(대략 우유 1L에 20ml정도) 우유가 응고되는 것을 확인한다.

Tip : 우유가 냄비에 눌어붙기 쉽기 때문에 계속해서 잘 지켜보며 저어준다. 이때 식초는 꼭 우유를 저어가며 소량씩 천천히 첨가하도록 한다.

2. 응고되는 것이 관찰되면 5분간 저어주고, 불을 끄고 10분간 가만히 둔다.
3. 냄비 속 내용물(치즈 덩어리와 유청)을 용기에 받친 면보자기에 붓고, 치즈덩어리를 감싸 눌러 계속해서 유청을 제거한다. 이 때, 유청을 빼 주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즈의 조직감은 더 단단해진다.
4. 유청을 제거한 치즈를 밀폐용기에 담고 냉장보관 한다. 가급적 제조 후 일주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완성된 치즈는 샐러드에 곁들여 먹거나, 빵에 발라먹는 등 입맛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김밥이나 월남쌈 등에 넣으면 색다르면서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퀘소블랑코는 피자 치즈로 잘 알려진 모차렐라 치즈와 달리 열을 가해도 녹지 않아, 고기와 같이 구워 먹거나 두부처럼 구이나 찌개 요리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치즈 새우 월남쌈>



재료 (4인분 기준) : 라이스페이퍼 10장, 버미샐리면 약간, 양파 1/2개, 노랑 파프리카 1개, 붉은 파프리카 1개, 오이 1/2개, 상추 10장, 새우 30마리, 치즈 100g

*소스: 피넛버터 약간, 레몬주스 약간, 콜라 약간

만드는 법
1. 버미샐리면은 물에 1시간 담가 불린 뒤 끓는 물에 살짝 삶아 물기를 뺀다.
2.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한 뒤 양파, 오이와 함께 4cm 길이로 채썬다.
3. 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빼고, 새우는 끓는 물에 데쳐 체에 담아 물기를 뺀다.
4. 뜨거운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담갔다 꺼내어 도마에 깔고 새우를 올리고 상추를 깐다. 그 위에 채소와 버미샐리면, 치즈를 올려 돌돌 만다.
5. 볼에 준비한 소스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 뒤, 4의 쌈에 함께 곁들인다.


농진청 관계자는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아 몸에 좋고, 충치 예방과 면역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다양한 자연 치즈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치즈 개발 연구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6-01 09:22:00 수정 2018-06-01 09:22:00

#치즈 , #5살 이상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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