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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만족도' 가족 구성원 많을수록 높아

입력 2018-06-04 15:15:47 수정 2018-06-04 15: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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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삶의 질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4점이며, 가족 구성원이 늘어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로 종합적 삶의 질 만족도는 19~29세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30(6.6), 40(6.4), 50(6.3), 60대 이상(5.9)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구형태별로는 1인 가구의 만족도가 6.0점으로 가장 낮았고 4인 가구가 6.6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족구성으로 살펴보면 1세대 가구(부부)6.2점보다 조부모-부모-자녀세대가 함께 사는 3세대 가구의 만족도가 6.6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구소득과 삶의 질 만족도는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별로 분석한 결과, 100만 원 미만 소득층은 5.5점으로 월 평균 300~399만 원(6.3), 600~699만 원(7.2) 보다 각각 0.8, 1.7점이 낮았다.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Work-Life Balance) 역시 삶의 만족도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현재 워라밸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평균 점수가 6.2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가 8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국민의 삶의 질 만족도는 7.7점으로 종합 평균(6.4)보다 높았다.

삶의 질을 구성하는 8개 부문 중 가족관계가 7.9점으로 삶의 질 만족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건강·의료(6.7), 자녀양육·교육, 주거환경(이상 6.4) 순이었으며, 일자리·소득, 사회보장·복지, 자연환경·재난안전(이상 5.8), 문화·여가생활(5.6) 만족도는 평균점을 밑돌았다.

국민들은 가장 큰 걱정거리로 건강(57.2%)과 일자리·소득(49.4%)을 꼽았다. 건강·의료는 60대 이상(71.7%), 일자리·소득은 19~29(72.9%)에서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힘써야 할 부문 역시 일자리·소득(36.3%)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5년 후 자신의 삶의 질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 48.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6-04 15:15:47 수정 2018-06-04 15: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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