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7일 경기도형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추진을 약속했다.
남 후보는 “경기도에는 어린이전문병원이 없어 어린이 대부분이 서울로 원정 의료를 떠나거나 도내 성인중심 병원의 소아병동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장기입원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기 때문에 보통의 생활이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아질환 중 비중이 큰 선천성 질환은 장애와 합병증 등 다양한 문제가 결부돼 있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의 복합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내 어린이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의 중심으로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하고, 어린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형 어린이전문병원’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자폐 등 발달장애 조기치료시스템 구축 및 아토피 등 주요 어린이 질환을 담당하게 된다.
남 후보는 ‘아동이 잘 자라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외에도 ▲따복어린이집 등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문턱 없는 도시 ‘유니버설 디자인’ 확대 ▲범죄 사각지대 CCTV 설치 등 촘촘한 생활안전망 만들기 ▲어린이 안심 등·하굣길 교육청과 협력 등을 공약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