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그동안 시군구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만 가능했던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신청을 내년 부과분부터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환경개선부담금 연납신청서비스는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협업해 부과 및 징수 절차를 정보화하고, 온라인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 서비스다.
이 부담금은 경유 차량 소유주에게 3월과 9월 연 2회 부과되며 연납을 신청한 뒤 납부하면 10%의 감면 혜택을 준다.
전년도 기준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대상 차량은 약 970만대다. 연납신청 이용자는 이 중 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온라인 연납신청 서비스인 자동차세의 연납 이용률인 26.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환경개선부담금의 기존 신청방법이 불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행안부는 "연납신청 온라인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약 120억 원의 부담금 감면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