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염 시장은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마을 공동체형 온종일 돌봄 체계를 통한 육아 부담 해소 ▲학교-지역 돌봄 네트워크로 방과후 교육 책임 ▲초등학생 학습 향상 돕는 대학생 튜터제 시행 등을 전면 내세웠다.
이에 따라 국ㆍ공립어린이집 확충, 취약계층 영유아 보육사업,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운영 등으로 육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육아환경을 만들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이 지난 재임 기간 이룬 성과이기도 한 ‘수원형 어린이집’ 운영은 더욱이 탄탄한 내실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가 더 나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작한 이 어린이집은 시가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가정·민간 어린이집을 수원형 어린이집으로 지정(지정기간 2년)하고, 교사·부모 대상 교육과 효·인성·생태 교육 프로그램, 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43곳에 21곳을 새롭게 지정해 현재 총 64곳(민간 20곳, 가정 4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돌봄체계 구축을 위하여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돌봄교실 공간도 충분히 확보해야겠다고 판단, 학교마다 생겨나고 있는 유휴교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여기에 마을 공동체와 협력해 돌봄 교사 부족 문제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이 제안하는 (영유아 복지)공약 중 영유아 공약으로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놀이 교육 프로그램 확충이 시급하다고 진단한 염 시장은 공공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내 집 앞에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촘촘히 설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부모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염 시장은 지난 2일 키즈맘과 가진 인터뷰에서“우리 시의 대표적인 복합놀이공간인 ‘수원시 아이러브맘카페’를 각 동네별로 2개이상 늘릴 필요가 있다"며 "무한정으로 넓힐 재원은 안되지만 이러한 공공기관 확충을 통해 양질의 육아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유아 복지 확대’를 위한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그의 공약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수립·시행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쏠린다.
한편 수원시는 염 시장이 지난 민선 5, 6기 재임 기간 동안 영유아·아동 및 여성정책에 박차를 가하며 전국 최초 ‘3대 사회적 약자(아동·여성·노인)’ 복지 친화 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