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3일까지 남이섬에서 ‘남이섬 여름방학 숲속 캠프: 와글와글 숲(이하 '와글와글숲')'이 개최된다.
2박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일상에서 벗어나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남이섬은 평소 자연보호를 위해 섬 내 캠핑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한국관광의 별' 관광 매력물 생태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됐을 만큼 청정 자연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가족 단위 캠프라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나무 할아버지로부터의 초대장을 받고 동화 나라 즉, 신비의 숲이 기다리는 남이섬으로 들어와 2박 3일간의 모험을 이어간다. 모든 활동마다 동화 같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어 캠프 내내 아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최대한 끌어올린다.
메인 프로그램인 '나무놀이터 만들기'는 고목, 돌과 같이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로 동물 친구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목공 활동이다. 사전에 안전교육을 하고 수동공구를 사용해 위험은 줄이면서도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모든 주요 프로그램은 ▲선박 ▲탐성(探星) ▲탐조(探鳥) 등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한다. 특히 별 관찰하기와 새들의 움직임을 찾아보는 활동, 도자 및 유리 공예 등 부모들을 위한 색다른 경험도 기다리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세계책나라축제, 아이들랜드, 환경학교, 생생 놀이터 등 어린이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상시 운영해오고 있는 남이섬의 환경과 철학을 담아 '와글와글숲'을 기획했다"며 "아이에게는 알차고 즐거운 경험이, 부모에게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휴식의 시간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진행은 6~8세의 자녀를 둔 3인 이상의 가족 15팀을 대상으로 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