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 '두밀리책방'이 지난 18일 준공식을 마쳤다.
기존 밝맑도서관 내 3평 남짓한 어린이 공간은 장소가 좁아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놀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이에 크고 쾌적한 10평 건물에 우수어린이 도서 3500권을 갖춘 두밀리책방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규 도서관 건립은 충북대 건축연구회 및 밝맑도서관, 갓골 어린이집 후원으로 이뤄졌다.
두밀리책방은 다음 달 갓골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박은주 갓골 어린이집 원장은 "지역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두밀리책방의 운영은 밝맑도서관이, 관리는 갓골어린이집이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홍동면의 밝맑도서관은 어른들에게는 지친 하루 속 삶의 여유를, 어린이도서관 두밀리책방은 미래의 숲인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줄 수 있는 마을 지혜의 산실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