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는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의 대응'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앞서 복지정책, 고령화 대응, 성평등 육아 등을 주제로 매월 포럼을 운영해 왔으며, 6월에는 위원회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해 학생 수 감소를 교육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교육혁신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날 포럼에선 학생 수 감소를 교육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교육혁신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교육을 통한 출산율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보다는 현 정부의 저출산 정책 패러다임에 맞게 학생과 학부모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교육정책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발제를 맡은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를 개인 맞춤형 교육 기회로 보고 고급화된 교육수요에 맞게 학급당 학생 수를 더욱 줄이고 학교와 공공시설이 공존하는 시설복합화를 추진하는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들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낮은 업무를 경감하고, 교사 개개인의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희 위원회 부위원장은 “출생자수가 지난해 처음 30만 명대(35만8000명)로 감소하였고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들이 취학하는 2020년대를 혁명적 교육개혁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계가 주도적으로 비전을 설정하고 적극적 연구와 정책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