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5일 서울효정학교에서 시각장애 영유아가 참여하는 맞춤형 복합재난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언론을 통해 지난 5월 17일 세종 누리학교에서 실시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사례를 접한 서울효정학교 교사의 요청으로 추진하게 됐다.
훈련방식은 서울시 강북구 서북쪽 5km 지역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하고 동시에 학교 내 화재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 시각장애 영유아 구조·구급 상황을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특히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해 아기띠를 활용한 대피방법, 영유아 개인정보 표식 부착 등 맞춤형 대피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학교의 환경요소를 고려해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은 학교의 환경요소를 고려해 장애 영유아의 대피와 구조를 위한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특수학교의 특성에 맞는 표준 훈련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함께하는 훈련을 통해 사람 중심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