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태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태교지도사’ 양성과정 2기를 운영하고 3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1기 수료생 24명을 포함해 모두 62명의 태교지도사를 양성한 것.
용인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제2기‘태교지도사’ 양성과정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태교지도사 양성 과정은 임신출산 관련 지식과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태교교육, 강의법 등 10강으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주부, 예절강사, 어린이집원장, 평생학습코디네이터, 숲 해설가, 독서교육 지도사,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30~60대 남녀 시민들이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용인시예절관 강사 임유라(46) 씨는 “생명존중 사상에 뿌리를 둔 전통태교의 우수성을 잘 알게 됐다”며 “태교교육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일한 남자 수료생인 하준(57) 씨는“평소 인성교육에 관심이 많아 이번 과정에 참여했는데 앞으로 청소년이나 젊은 부부들을 상담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기 수료생들은 앞으로 실습과정 20시간을 이수한 후 자체 스터디 모임과 워크숍 등을 통해 꾸준히 전문성을 높여나가게 된다.
현재 1기 수료생 중 16명은 태교지도사로 학교와 기관 등에서 찾아가는 태교교육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격과 소양을 갖춘 태교지도사들을 꾸준히 양성해 저출산 위기 해소와 다자녀 갖기 분위기 확산 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용인시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