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임신한 보육교사의 복리후생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 보육 서비스의 질 유지를 위해 보조교사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2일 시는 12명의 보조교사를 파견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임산부 보육 교직원이 있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보조교사를 지원, 임신한 교사와 태아의 건강한 생활을 보장한다.
이는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시가 보육 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보육교사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례다.
시는 임산부 보조교사 파견을 위해 지난 6월 보조교사 12명을 공개 채용했고, 건강검진 및 결격사유 조회 후 어린이집 근무 시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채용된 보조교사는 시에 있는 어린이집 임산부 보육 교직원을 위해 1인당 4개월 동안 파견된다. 향후 시는 임산부 보육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수요 조사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보조교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은 "임신한 교사에게 전담 보조교사를 지원해 임신 중 느끼는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휴가 전까지 건강한 직장생활을 보장할 예정"이라며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