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구의 날은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2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기념식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별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기념식은 '혼자하면 힘든육아, 함께하면 든든육아'라는 주제로 일·생활 균형의 일환으로 아빠가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확산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날 기념식에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국무총리표창 이상의 정부포상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출산·양육의 인구문제와 주거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지원방안 마련에 기여한 천현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다.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전 국민대상 웹툰 및 포스터 공모전(5월23일~6월22일)에서 선정된 우수작품 전시와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공모주제는 양성평등 가족문화, 일․생활 균형, 결혼․출산의 행복 등이다.
웹툰 부문에서 '미래의 새싹'(박사라), 포스터 부문에서 '혼자서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권예지)에 최우수상을 시상하는 등 총 12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웹툰 및 포스터 공모전의 수상작은 인구교육포털(https://pep.mohw.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체계 마련을 위한 '2018 한·중·일 인구포럼'이 12~13일 이틀간 제주시 칼(KAL)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보건복지부,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일본 내각부 및 후생노동성이 각국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 현황을 논의한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인구기금(UNFPA) 등 국제기구 및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중국인구발전연구원 등 각국 연구기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중·일 삼국 정부대표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저출산·고령화에 관한 정책 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서울․부산 등 16개 광역시․도는 지역여건에 따라 인구의 날을 전․후로 지역주민․이해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자체 기념식 및 부대행사 등을 개최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저출산 대응을 위해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매우 필요하고 이를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더 나아가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꿈꿀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처한 인구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이 건강하게 논의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