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 과반수 이상이 자녀의 옷을 자신들의 옷보다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고객 509명을 대상으로 ‘자녀 및 본인(배우자) 구매 빈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3%가 자녀의 옷을 본인이나 배우자 옷보다 더 많이 산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본인의 옷을 더 산다고 응답한 비율은 23%, 배우자의 옷을 가장 많이 산다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한 달 기준 평균 옷 구매 벌 수는 아이 옷이 3벌(2.5벌), 자신(1.4벌)과 배우자(1.4벌)의 옷은 1벌로 나타났다. 즉, 10명 중 6명 이상이 자녀들을 위해 월 2벌 이상 옷을 사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3벌(2.5벌)씩 구매하는 셈이다.
아이 옷 구매 시 고려하는 우선순위는 실용성(33%), 소재(26%), 디자인(23%), 가격(14%)순으로 나타났다.
본인 옷 구매 시 우선순위는 디자인(34%), 가격(26%)순으로 가격적인 요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옷을 주로 구매하는 채널은 온라인몰이 가장 많았고 백화점, 마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G마켓에서 올 상반기(1월~6월) 브랜드 아동 패션 품목의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7-11 13:04:07
수정 2018-07-11 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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