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와 아이를 계획 중인 결혼 1년 이내 신혼의 가임기 여성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무료 제공한다.
당진에 주민등록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이 사업은 혈액검사와 면역혈청검사를 지원하며, 여성의 경우에는 항원·항체검사가 추가된다.
또한 시는 건강한 아기의 출산을 돕기 위해 시책사업으로 풍진검사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임신 시 엄마로 인한 수직 감염과 태아기형아 예방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보건소는 검사 결과에 대해 부부 상담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병‧의원과 연계한 질환 예방과 관리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다.
이외에 검진과는 별개로 기형아 예방을 위해 한국 모자보건학회가 임신 2~3개월 전부터 엽산제 복용을 권장함에 따라 이달부터는 예비‧신혼부부에게도 2개월분의 엽산제를 제공하고 있다.
검진과 엽산제를 원하는 예비부부는 예식장 계약서나 청첩장,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혼부부는 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모자보건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보건소에 따르면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난임 부부가 늘어나면서 보건소가 제공하는 건강검진에 참여한 사람이 지난 2016년 265명에서 2017년 28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