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질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사전에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발열, 설사, 호흡기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을 동반하고 입국한 사람은 25만여명으로, 전년 10만여명 대비 2.5배로 증가했다.
지난 달 인도를 방문한 해외여행객 중 콜레라균이 검출되며 올 해 첫 콜레라 해외유입 사례가 발생했다. 또 2016년 루마니아에서 시작된 홍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행 예정지의 감염병 발생정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찾아본 경험이 있는 국민은 10명 중 3명 수준인 32%에 불과했다.
질본은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찾GO막GO 캠페인’을 실시한다.
'찾GO막GO 캠페인'은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지 감염병 발생 정보를 찾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 해외감염병을 막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박기준 질본 검역지원과 과장은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찾GO막GO 캠페인’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를 방문하거나 콜센터(☎133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