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아동센터와 협업해 방과 후 돌봄 교실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다문화가정 밀집 지역인 외동읍에 외동열매지역아동센터를 열면서 현재 경주지역에는 27개소 지역아동센터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780여 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의 보호는 물론 교육, 문화, 정서 지원,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서 방과 후 돌봄 기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시는 매년 30억 원 정도를 각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및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돌봄서비스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지역아동센터 특화프로그램 지원, 다문화가정과 중·고등학생 밀집 지역에 특수목적형 운영비 지원, 휴일 아동방임 예방을 위한 토요운영비 지원 등이다.
시는 아동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돌봄을 위해 아동지도, 독서지도, 기초 외국어, 예·체능지도 분야의 아동복지교사 16명을 파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복지자원과 연계한 후원사업 발굴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각 지역아동센터에 온라인학습콘텐츠, 모바일컴퓨터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영어회화 도전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영어교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방학 기간 중 해외 탐방과 영어 집중캠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아인슈타인 클래스, 사랑의 장학금 전달 등 매년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아동센터는 미래 세대 아이들의 건강한 삶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지역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