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아이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아 대상 생존수영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번 유아 생존수영은 만 5세를 대상으로 발달 수준에 맞게 진행된다.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정한 전국 126개 유치원에서 10차시 내외로 교육이 이뤄진다.
생존수영은 자유영 등 영법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위급 상황시 유아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안전교육이다.
물 속에서 바닥 차고 점프하는 ‘보빙’, 도구 없이 물에 뜨기, 페트병, 과자봉지 등 도구를 활용한 물에 뜨기 등 위급 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배운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 수준에 적합하게 적용 가능한 일반화 모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유아들이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7월 중에 전국 유치원에서 ‘물놀이 안전교육’ 및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부모 대상 물놀이 안전지침 등의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유아들의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 유치원에서의 유아 대상 안전교육 뿐 아니라, 부모 등 보호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유아 대상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계기로 생존수영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경DB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