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제 15회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를 개최한다.
예스24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만 6세 이상의 어린이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독후감 대회다.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만 약 8000여 명이 1만여 편의 독후감을 응모했다.
이번 독후감 대회 주제는 '가장 감동 깊게 읽은 책'이며, 글을 작성해 예스24 홈페이지 내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에 9월 6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독후감 분량은 예비초등학생 100자, 저학년 300자, 고학년 600자 이상으로, ▲최소 분량 기준 부합 여부와 ▲책에 대한 이해도, ▲생각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예스24는 개인 뿐 아니라 단체, 출판사를 대상으로도 상을 수여한다. 단체 부문은 단체별 독후감 응모 수와 개인상 수상 가산점을 합산해 선정한다. 출판사 부문은 18개월 이내 출간된 도서 중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많이 응모된 도서의 출판사 및 출간 시기와 관계없이 응모가 가장 많이 된 도서의 출판사를 꼽는다.
수상자는 10월 11일 오후 3시부터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3일에 진행된다.
시상은 개인 부문의 경우 대상(1명), 최우수상(저학년 1명, 고학년 1명), 금상(7명), 은상(13명), 동상(65명), 장려상(500명)을 수여하며, 단체 부문은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2팀), 지도교사상(1명), 우수학급상(1명)이 주어진다. 출판사 부문은 좋은어린이도서상(1명), 인기어린이도서상(1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예스24는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YES포인트 3000원을 아이디당 1회 증정하며, 추천도서 포함 유아·어린이·가정살림 분야 3만원 이상 구매 시 '예스24 어린이 북리더' 배지 또는 키링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 대회의 일환으로 네 차례에 걸쳐 어린이를 위한 여름방학 특강도 실시한다. 8월 7일 김보영 작가의 저서 '우리 아이의 읽기, 쓰기, 말하기'를 주제로 한 강연회를 시작으로, 8월 9일에는 최승필 작가의 '공부머리 독서법', 8월 11일에는 설민석 작가의 '설민석의 통일 대모험'을 주제로 강연회가 진행된다. 또한 도서 '눈물바다'의 저자 서현 작가의 '신나는 그림책 놀이 워크샵'도 8월 25일 만나볼 수 있다.
김미선 예스24 도서 2팀장은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교육과정에 적용되며, 예비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독후감 응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이 제도가 독서 연령을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린이 독서 문화 확산을 응원하고 있는 예스24에게 무척 반가운 변화다. 앞으로도 어린이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의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응모 인기 도서로는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1위로 꼽혔다. 2위로는 허정윤 작가의 '콧구멍을 탈출한 코딱지 코지', 3위에는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의 '책 먹는 여우'가 올랐다. 셸 실버스타인 작가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권정생 작가의 '강아지똥'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제 15회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 내 어린이 독후감 대회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