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안전한 카시트' 선택! 내 아이를 위한 현명한 소비

입력 2018-08-10 16:28:54 수정 2018-08-10 16:28:5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육아업계 키맨에게 묻다 1편> – 유승룡 인천 베이비파크 주안 대표

[편집자주] 오는 9월 28일부터 바뀌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로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카시트 장착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위반 시 발생될 과태료도 부담이지만, 만 10세 이하의 경우 성인용 벨트를 그대로 착용할 수 없거니와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뒷좌석 안전사고 발생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보니 카시트 장착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제 남은 과제는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기능과 안전을 두루 갖춘 진짜배기 '카시트'를 가려낼 부모들의 안목. 일부 업체들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피로감만 높아지고 있는 이 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현명한 소비의 핵심은 무엇인지 <키즈맘>이 육아업계에 정통한 키맨들을 만나 직접 들어봤다.


"주행 중 아이 안전과 관련해 카시트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어떤 제품이 정말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부모가 꼼꼼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20년 경력의 유아용품 업계 베테랑 유승룡 인천 베이비파크 주안 대표는 지난 7일 본사 매장에서 진행된 <키즈맘>과의 인터뷰에서 카시트의 안전성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유 대표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낮은 국내 카시트 장착률의 요인과 관련해 정부와 부모, 유아용품 업체의 공통된 책임 소재가 있다고 보고, 영유아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카시트 착용 의무화를 위한 인식 개선 등을 위하여 이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와 매체는 올바른 카시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부모들은 일부 카시트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네거티브 전략에 휩쓸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

-아직 우리나라 카시트 장착률은 40%를 미치지 못한다. 최근 고객들의 카시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가.
그렇다.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 의식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부모가 아이를 안고 타야 안전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았는데 신문과 방송 등 언론 매체를 통해 차량 내 아동 안전이 많이 소개되면서 이제는 카시트의 필요성을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부분도 있다.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 카시트 미착용으로 인한 벌금이 6만원 정도이지만 선진국에서는 더 강력한 처벌 규정을 적용한다. 아이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현행법을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모가 카시트 장착을 필수 사항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매체가 올바른 카시트 정보를 지속적으로 송출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많은 카시트 제품과 브랜드가 있는 것 같다. 최근 업계 및 브랜드 동향이나 제품 트렌드는 어떠한가.
개인적으로 카시트가 과거에 비해 특히 더 많이 발달했다고 느낀다. 예전에는 단순히 ‘안전의자’라는 개념이 강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전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부모와 아이 모두의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회전형 카시트 종류가 3~4종에 그쳤으나 현재는 약 15종에 이른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출산 후 손목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 카시트에 아이를 앉혔다 일으키며 더 큰 손목 부담을 받는 엄마들에게 회전형 카시트의 시스템은 편리하다. 아빠도 힘들게 카시트를 들지 않아도 되므로 이러한 성능을 탑재한 카시트가 대세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경쟁 업체가 많아져 가격대가 합리적인 수준을 형성한 것도 트렌드가 된 또 다른 이유다.


-소비자 선택에 있어 브랜드와 안전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무엇보다 카시트는 안전이 최우선일 것 같다. 안전한 카시트 제품을 고르는 올바른 방법을 조언해 달라.
부모가 카시트 제작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국내외에서 각종 안전 인증을 받았는지 비교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KC인증을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카시트 전문가들은 오랜 전통과 조금 더 높은 기준의 검증을 거치는 유럽 안전 기준(ECE R44/04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정부의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측면 사고율은 4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기 때문에 측면안전테스트 인증 여부를 반드시 따져야 한다. 측면 안전장치가 아닌 인증테스트 통과 여부를 꼭 따져보자. 아직 국내인증에 측면테스트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최근 조이 카시트가 높은 판매를 보이는 것도 이러한 부분에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다양한 제품 홍수 속에서의 온라인 시대가 가지는 장단점도 짚어 달라.
대다수의 부모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의 소개, 맘카페 등 엄마 커뮤니티를 통해 카시트 브랜드를 추천받는다.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엄마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보가 오류인지 검증할 수 있는 판별 장치가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최근 들어 맘카페를 중심으로 각 카시트 브랜드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타사 제품에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하는 사례가 일부 보인다. 자칫 이러한 여론몰이에 휩쓸려 아이에게 최적화된 카시트를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커뮤니티의 정보만 맹신하기 보다는 카시트 업체나 매장 또는 전시장을 방문해서 문의하고 직접 비교하는 절차를 거치길 바란다.

-소비자 및 카시트 업체에 당부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출산율이 낮아져 육아용품 판매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중론이다. 경영에도 여파가 미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업체들은 카시트가 아이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보다 안전한 제품으로 보답해야 하며, 소비자는 위에서 언급했듯 전문가와 상의 후 합리적이고 신중한 구매를 하시길 바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8-10 16:28:54 수정 2018-08-10 16:28:54

#카시트 , #유모차 , #육아용품 , #도로교통법 , #조이 , #에이원베이비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