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충북육종지)가 지난 8일 청주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내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스토리를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성교육뮤지컬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를 대상으로 무대를 선보이며 유아기 연령과 발달을 고려한 올바른 성인지와 성폭력예방 교육을 노래와 율동 등으로 풀어냈다.
'알쏭달쏭 숲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 루키가 겪는 이야기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으로 자존감과 용기를 일깨워주는 판타지 모험극이다.
또한 흥미로운 음악과 율동 뿐만 아니라 유아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성교육은 물론 유괴예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경진 센터장은 "유아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통해 성범죄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줌과 동시에 위험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키우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형성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육종지의 성교육뮤지컬은 ▲16일 옥천 ▲17일 진천 ▲21일 제천 ▲23일 증평 ▲24일 음성 ▲28일 충주를 끝으로 하루 3차례 모두 8000여명의 유아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