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아동안전지도를 제작, 배부를 시작했다.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이 지도는 지난 5월부터 대암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여해 제작했다. 제작에 투입된 아동안전지도는 총 4000매이고 지난 22일부터 각 학교로 전달되고 있다.
지도에는 학교 주변의 위험지역, 치안시설과 함께 위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유관기관 전화번호가 표시돼 있다.
또한 '소중한 우리 몸 함께 지켜요!', '우리아이 어른들이 지켜주세요!' 등 아동이 알아두면 좋은 안전수칙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다음 달에는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대형 안전지도를 전시해 홍보를 극대화하고 전교생 대상으로 후속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지도를 통해 나타난 교외 위험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건널목 도색 ▲우범지역 순찰 강화 ▲방범용 CCTV 설치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아동안전지도는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 점을 반영하고 학교주변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등하굣길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