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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신생아 증가율 전국1위…배경은?

입력 2018-08-25 08:20:00 수정 2018-08-2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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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아수의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영동군은 현실적인 출산장려금 해법을 이용해 출생율을 높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동군의 신생아 증가율은 31.1%로 전국 1위다. 2016년 228명보다 71명 늘어난 299명이 태어났다.

이 지역의 출산율 증가는 출산장려금을 현실에 맞게 대폭 손질한 데 따른 것이다.

영동군은 갈수록 낮아지는 출생아수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 셋째 이상 아기에게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떼어서 첫째와 둘째 장려금으로 모아 지급하는 정책을 폈다.

첫째와 둘째 장려금을 각각 30만 원 50만 원에서 350만원, 380만 원으로 대폭 올리고, 500만 원, 1000만 원이던 셋째·넷째 이상 장려금은 510만 원과 760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곧바로 출산 증가로 이어졌고 매해 급락하던 신생아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생아수를 기록했다.

첫째와 둘째 지원을 대폭 늘려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대로 첫째(127명)와 둘째(94명) 출산이 전년(첫째 72명, 둘째 82명)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임산부들이 장려금을 받기 위해 관내에 있는 시댁이나 친정으로 주소를 옮기면서 생긴 '반짝 효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군 관계자는 "그래도 인구가 증가한 것 아니냐"며 개의치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일부 장려금을 노린 전입이 있더라도 장려금 인상이 출산에 긍정적 요인이 된 것은 분명하다"며 "홍보만 잘하면 한해 신생아 300명대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산모들이 돈만 챙기고 떠나는 일명 '먹튀'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올해부터 장려금을 최장 30개월 동안 나눠 지급하고 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8-25 08:20:00 수정 2018-08-2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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