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이하 경찰청)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교통안전 전담 경찰을 배치하고 협력단체와 참여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 결과 지난 7월까지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77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860건)에 비해 10.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443건 중 85.1%에 해당하는 377건이 보행 중에 일어난 사고인 점을 고려해 안전한 보행 통학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경찰서별로 맞춤형 분석을 거쳐 사고 위험이 큰 학교 위주로 교통안전 전담 경찰을 배치하고, 전담 경찰이 없는 학교는 협력단체(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의 도움을 얻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표지 등 안전시설물을 점검해 개선하고, 캠코더와 이동식 단속 장비를 동원해 매주 2차례 과속과 불법주차를 단속할 예정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재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직접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서울지방경찰청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