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3일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여군인력 확대에 따라 남·여군 간 차별을 해소하고, 여성특화적 접근을 넘어 남·여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발족됐다.
민-군 공동위원장 형태로 운영되며 민간위원 9명, 군위원 6명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회의 때 민간위원장을 선출하고 군위원장은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맡아 운영될 예정이다.
민간위원으로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독고순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인력연구센터장 ▲이명숙 나우리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진경호 서울신문 심의위원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김은경 젊은여군포럼 대표 ▲김미순 천주교성폭력상담소 소장 ▲이경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참여한다.
향후 정기회는 분기별 1회, 임시회의는 위원 3분의 1이상이 요구할 시 개최되며 선임된 위원들은 양성평등정책 수립 및 사업 성과분석, 성별격차 해소, 성폭력 근절대책 관련 제도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자문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민·군이 협력해 여군에 대한 군내 불합리한 차별을 제거하고, 남군과 여군이 동등한 조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