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옴부즈퍼슨을 구성한다.
옴부즈퍼슨은 '구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에 관한 조례' 제31조에 따라 아동의 인권 보장과 증진에 기여하는 중립적 감시 역할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됐다.
옴부즈퍼슨 위원은 아동과 청소년의 상담, 교육, 진로, 안전 등 외부 인사가 포함됐으며 강정숙 서울시립구로청소년수련관 관장, 류승현 전 고원초등학교 교장, 방명숙 전 고척초등학교 교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옴부즈퍼슨은 오는 2020년 9월까지 아동참여 기구, 민간단체 등과 협업해 아동의 권리 침해에 대한 상담·조사·구제와 모니터링,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 제언과 제도 개선 요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촉장 전달식은 오는 18일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옴부즈퍼슨 구성은 유니세프 공식 인증 심사를 위한 단계"라며 "아이들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예산 마련, 조례 입법, 아동참여위원회 발족,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