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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단축으로 확보한 시간 '가정생활'에 투자

입력 2018-09-04 18:00:52 수정 2018-09-04 1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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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확보한 시간을 가정생활에 쓰겠다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소속 국민소통실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들의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인식의 변화를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실시됐다.

조사 결과 노동시간 단축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응답자들에게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묻자 가정생활(64.0%)이 가장 많았다. ▲건강/휴식(58.1%) ▲취미/여가/여행활동(43.3%) ▲자기개발(15.5%) ▲추가 경제활동(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직 노동시간 단축을 적용받지 않고 있는 응답자들은 시간 활용에 관해 ▲가정생활(58.3%) ▲취미/여가/여행활동(53.7%) ▲건강/휴식(46.9%) ▲자기개발(22.7%) ▲추가 경제활동(12.3%) ▲육아(5.8%)를 차례대로 꼽았다.

노동시간 단축 도입 시기를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다르게 정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65%가 '현행 계획대로 도입 또는 계획보다 빠르게 도입해야'한다고 답했다. 이어 23.8%는 '현행 계획보다 늦춰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1.2%였다.

또한 노동시간 단축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53%)'으로, 일자리 증가 또는 감소에 대해서는 '일자리가 늘 것(48.7%)'이라고 보는 쪽이 우세했다.

노동시간 단축 이후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취미생활,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이 늘어날 것(70.4%)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70.2%) ▲불필요한 야근 관행이 줄어들 것(67.7%) 등의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급여가 줄어들 것(80.0%) ▲실질적인 노동시간은 줄어들지 않을 것(63.1%) 등의 우려도 나타냈다.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탄력근무제, 자유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 도입(52.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일터의 노동생산성, 효율성 향상(47.8%) ▲근로기준법 준수에 대한 정부의 감시감독 강화(35.7%) ▲장시간 근로 관행에 대한 사회의 인식 변화(35.6%)가 있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는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도입에 따른 국민들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가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공유하고 올해 안에 조사를 두 차례 추가로 실시해 국민 여론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9-04 18:00:52 수정 2018-09-04 18:00:54

#가정생활 , #문체부 , #노동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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