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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대상범죄 집중단속… '가정폭력·데이트폭력' 검거 급증

입력 2018-09-06 16:28:30 수정 2018-09-06 16: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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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0일간 여성 대상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가정폭력과 데이트 폭력의 검거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월 한 달간 가정폭력 가해자 퇴거, 피해자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한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3.6% 증가했고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14%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연인 간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신고 건수가 상반기보다 41.8% 늘었고 일평균 형사입건도 22.6% 증가했다.

경찰은 스토킹 신고 사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피해자의 불안감을 일으키는 구체적 행위를 확인하면 경범죄 처벌법으로 가해자에게 범칙금 통고 처분을 내렸고, 서면 경고장을 발부했다. 피해자에게는 수사·신변보호, 접근금지 가처분 등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부서에서 여성 경찰 비율을 종전 18.3%에서 22.9%까지 확대했고,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과장을 맡은 여성 비율도 각각 47%와 11%까지 높였다.

아울러 각 수사부서와 지구대·파출소의 모든 팀장을 '피해자 보호관'으로 지정하고, 지방청 소속으로 범죄 피해자 상담·지원을 담당하는 '위기개입 상담관' 41명을 신규 배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여성 대상 범죄 근절 추진단 중심으로 관련 부서를 총괄·조정하고, 당면 현안인 사이버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사 속도와 결과로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화장실 점검, 적극적인 수사, 2차 피해 방지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06 16:28:30 수정 2018-09-06 16: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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