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어린이의 안전 습관을 기르기 위해 '찾아가는 영유아 생활안전 구연동화 교육'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북구는 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생활안전 인형극이 만 3세 미만 아이들에게 어려워 안전습관 형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은 구가 자체 제작한 동화책 ‘안전이 최고야’를 활용한다. 이 책에는 주로 화상사고를 비롯해, 약물사고, 손상사고, 추락사고, 감전사고 등의 사례가 총 18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다.
또 이 책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이 최고야’를 볼 수 있도록 관내 구립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외에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효과를 분석하고 내용과 운영방법을 보완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놀이형 학습인 구연동화 교육은 친근감 있는 전달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안전 습관은 일상생활 속 영유아 사고의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15 00:02:00
수정 2018-09-15 00: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