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시교육청은 올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한 무상급식을 내년에는 사립유치원 3∼5세 3만 2000명 원아에게도 확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이날 13개 교육 협치 사업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은 어린이집·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안전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교육, 기회는 균등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평등교육, 아이들의 꿈을 위한 미래·혁신 교육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학생들의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소비자 물가지수가 아닌 신선 물가지수를 반영해 5~8% 인상하고,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사업에 교육청이 참여해 학부모 부담금을 전액 면제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교육특별시 인천 조성을 위해 교육청·시의회·군·구가 협력해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을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도 "시와 교육청은 교육 자치와 지방 자치 협력을 위한 파트너로서 협치의 정신과 가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