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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 서울시 산부인과 분만실 5곳 중 1곳 '폐업'

입력 2018-09-19 17:10:50 수정 2018-09-19 17: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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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여파로 최근 5년 새 서울시 산부인과 분만실 5곳 가운데 1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은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지역별 분만 심사 현황 자료를 통해 출산 가능한 병원이 급격히 줄고 있으며 서울시내 산부인과도 5곳 중 1곳이 분만실 문을 닫게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국 706곳의 의료기관에서 분만이 가능했으나, 5년 후인 2017년에는 528곳으로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 건수도 같은 기간 42만 7888건에서 35만 8285건으로 16.3% 감소했다.


지역별로 출산 가능한 의료기관이 가장 큰 비율로 감소한 곳은 광주로 나타났다. 2013년 광주는 24개 의료기관에서 분만이 가능했으나 작년에는 12곳으로 절반으로 감소했다. 광주의 분만건수 감소율은 17.1%로 전국 16.3% 감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유독 분만 가능한 병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있는 분만실도 많이 사라졌다. 서울의 분만시설은 5곳 중 1곳인 21%(26곳)가, 경기도 역시 18.2%가 줄어 전국 문간기관수 감소인 124건 중 45%를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의 분만건수는 각각 13.3%, 15.6% 감소했다.

분만건수는 감소했으나 분만실이 크게 변동이 없는 지역도 있다. 대전과 대구 분만건수는 각각 16.2%, 14.8% 감소했으나, 분만시설은 각각 한 곳씩만 문을 닫았다.

세종시는 분만시설은 2곳밖에 없었으나 분만건수는 크게 늘었다. 2013년 108건이었으나 지난해 945건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최 의원은 분만실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이유를 저출산과 정부지원 부실 등으로 분석했다. 의료계는 열악한 분만 수가와 정부지원 미미, 산부인과 관련 악법 등을 이유로 꼽았다.

최 의원은 “정부가 거북이걸음으로 분만실 지원을 하는 사이, 토끼보다 빠른 속도로 분만실이 사라지고 있다”며 “전국이 분만취약지로 변화되기 전에 출산 의료인프라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19 17:10:50 수정 2018-09-19 17: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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