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를 출국 금지하고 압수 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도유치원 사고와 관련 연립주택 시행사 대표 A(35)씨와 토목감리 B(48)씨, 설계사 C(44)씨 등 6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오늘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산업안전보건법과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연립주택 시공사 사무실과 설계사·감리사 사무실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설계도 등 공사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간 동작구청 담당자와 시공사 소장 등 20여 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관련자들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께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있는 서울 상도유치원 건물이 붕괴됐다.
동작구청은 지난 18일 이 사고와 관련된 시행사, 감리사, 설계사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한 상태다.
사진출처:한경D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21 11:16:56
수정 2018-09-21 11: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