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에 내년 6월부터 면세점이 들어서면서 출국 때 산 면세품을 여행기간 들고 다니던 불편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7일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내국인이 출국할 때 구매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동안 계속 휴대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국내 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 73개국 149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에 있다.
정부는 우선 인천공항에서 6개월 동안 입국장 면세점을 시범 운영해 평가한 뒤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운영 업체도 중소·중견기업에 한정된다.
기재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관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거쳐 내년까지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운영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27 15:15:38
수정 2018-09-27 15: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