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브랜드 '리안(Ryan)'이 신생아의 '뇌 흔들림 증후군 예방'을 강조하고자 디럭스와 휴대용 유모차 흔들림 비교 실험 영상을 제작해 28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예비 부모에게 신생아의 이른 휴대용 유모차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실험은 노면의 거칠기 등을 동일한 조건으로 설정한 뒤 리안의 자사 디럭스 유모차와 휴대용 유모차의 각 시트 부분에 전해지는 흔들림 지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휴대용 유모차는 4.30의 흔들림 지수를 기록했다. 반면 디럭스 유모차는 휴대용 유모차에 비해 약 50% 감소된 2.20의 수치를 기록해 아이에게 전해지는 흔들림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에서는 기계를 통한 측정과 더불어 실제 아이의 시선과 유사한 위치에 카메라를 장착해 아이가 경험하는 시각적인 흔들림까지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신생아 시기 과도한 흔들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후천적 질병인 '뇌 흔들림 증후군'은 아이의 뇌가 외부의 흔들린 충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는 경우를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상이 심할 경우 실명·사지마비·운동장애 등의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며, 실제 뇌 흔들림 증후군으로 인한 영아 사망률은 30%에 이른다.
리안 브랜드 관계자는 "많은 예비 엄마 아빠들이 유모차를 선택할 때 브랜드·디자인·가격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지만 막상 신생아 때 꼭 필요한 '뇌 흔들림 증후군'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 비교 실험을 통해 흔들림의 차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리안은 대한민국 1등 유모차 브랜드로서 유모차 사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영상은 리안의 공식 블로그 및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리안은 신생아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디럭스 유모차의 기본 조건으로 ▲ 바퀴 지름이 27cm 이상 ▲ 유모차의 무게가 9kg 이상 ▲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이 3cm 이상 등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디럭스 유모차는 리안의 '스핀로얄'로 신생아 안전을 위한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몸무게가 15kg(약 4세)일 때까지 태울 수 있을 정도로 사용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