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6세 미만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정과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유아보호용 장구 카시트 1400개를 보급했다.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억4000만원이 소요된 이번 카시트 보급사업에서는 자부담 없이 전액을 도비로 지원해 대상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 중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에 1318개(94%), 저소득층 가정에 82개(6%)를 보급했다.
시군별로는 ▲여수 169개 ▲순천 165개 ▲광양 149개 ▲목포 148개 ▲나주 96개 등 도시지역이 높았으며 ▲담양 15개 ▲보성·함평 23개 ▲구례·신안 24개 등 농어촌 지역 보급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급 받은 카시트를 사용하는 유아의 연령은 만1세(43.8%)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만2세(22.7%), 만3세(19%), 만4세(9%), 만5세(5.5%) 순이었다.
도는 이번 카시트 보급사업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추가 사업 추진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임현근 도 안전정책과장은 "카시트는 교통사고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필수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높은 가격으로 구입을 못한 가정이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카시트 보급을 확대하도록 예산 확보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