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정부의 유아교육 개혁에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제도를 정비해 재산권을 보장해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
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국정감사에 임하는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유아교육 개혁에 교육자적 양심으로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적 재산권에 대한 인정도 제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정치권이나 정부가 요구하는 것보다 더 높은 도덕성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도 "유아교육 책무성·공공성과 함께 사적 재산권도 제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차별 없는 교육비 지원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투자한 사적 용역에 대해 국민과 학부모가 인정·공감하는 수준의 재산권 보장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교육정책 결정 ▲학부모 참여권 확대 ▲유아교육 정책연구를 위한 사립유치원 발전재단 설립 등을 유아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제안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10-29 16:56:36
수정 2018-10-29 16:5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