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어린이집 10개소를 '지자체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올바른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열린어린이집'은 구조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개방적이고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보다 확대된 형태다. 특히 어린이집 공간을 부모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참관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운영위원회와 어린이집 프로그램에 부모의 참여를 늘렸다.
또한 부모교육과 상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부모의 의견을 보육계획에 적극 반영하는 등 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추구한다.
시는 올해 열린어린이집 지정을 위해 신청 받은 15개소를 대상으로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우수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열린어린이집 관련 우수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곳을 선정했다.
지정된 어린이집으로는 광양읍 '용강어린이집' 1개소, 옥곡면 '낙원', '크레용' 등 2개소, 중마동은 '키즈하버드', '동그라미', '하늘꿈', '세종', '꿈나무', '해맑은', '광양근로복지공단' 등 7개소로 내년 10월31일까지 운영된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각종 포상과 정부지원 우선선정, 모니터링 일정기간 제외, 민간의 경우 공공형어린이집 선정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이번에 지자체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10개소 중에서 2개소의 어린이집을 선정해 '우수형 열린어린이집'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박양균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우리 시의 어린이집 수준이 향상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부모가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