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비리’의 해결안을 모색하는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2차 토론회’가 한유총 관계자가 불참한 가운데 시작됐다.
31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비리 유치원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한 박용진 의원이 대표 발의자로 나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린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이른바 유치원 3법을 중심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대안 마련이 논의된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지난 5일 열린 1차 토론회가 사립유치원의 회계 부정에 대한 실태 고발이었다면 2차 토론회는 박용진3법을 중심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대안 마련을 의논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찬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박창현 유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김거성 경기도교육청 전 감사관, 권지영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은 전날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정색 옷을 입고 사립유치원 단체행동에 대한 정부 강경대응에 맞서 대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10-31 11:29:41
수정 2018-10-31 11:2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