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어린이집에 청소전문인력을 파견하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잔업을 줄이고 청결하며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8년 서울시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추경사업에 선정된 사업이기도 하며 지역 내 어린이집 250여 곳 중 신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0월 청소전문인력으로 10명을 채용, 11월부터 어린이집에 파견하고 있다.
이는 교사가 보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나아가 경력 단절된 중년층에게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정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어린이집 정원규모에 따라 청소 시간을 다르게 규정했다. 40인 이상 어린이집에는 하루 2시간, 40인 미만 어린이집에는 하루 1시간 30분씩 파견한다.
주 업무는 어린이집 공동이용공간인 복도, 계단, 유희실, 화장실, 신발장 등을 청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일이며 하루 4시간 씩 근무하고 월 90여만 원(실수령액)의 급여를 받는다.
이 외에도 청소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고 매 근무시간마다 근무일지를 작성하도록 하며 어린이집 관계자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 사업은 보육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재취업의 욕구가 큰 중장년층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