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의 원인은 출산, 생리, 성형수술 혹은 수면 등 다양하다. 문제는 이러한 부종을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면 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종이 나타나면 바로 해결해야 한다.
보통 부종은 땀을 흘리거나 물을 자주 마신 후 소변으로 배출하는 이른바 '노폐물 배출법'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왜 부종이 생겼는지, 부기의 종류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더욱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일례로 산후부종의 경우 호박즙을 복용하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모유수유가 더 효과적이다. 모유수유는 각종 신체 대사를 임신 전 상태로 유도해 산후 회복에 도움을 주는데 여기에 부기 완화와 체중 감소, 자궁 수축도 포함된다.
또한 얼굴이 자주 부어서 고민인 사람들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은 수족냉증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밤에 먹는 야식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며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만약 부종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박정민 자향미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환자들의 체질과 부종의 원인에 따라 각각 다른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며 "한약을 처방할 때 이에 맞는 가장 적절한 성분의 약재를 사용하여 보다 빠른 부종 완화 효과를 유도한다. 나아가 치료 후에도 부종이 생기는 일이 적도록 원인을 해결하는데 치료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민 원장은 "특히 산후 부종, 성형부기, 얼굴 윤곽 부기 등은 반복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부종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