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유치원이 지원금을 부정 사용하면 처벌 및 환수가 가능하도록 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1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의원이 감사 적발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후 유치원 비리 행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한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을 '유피아(유치원+마피아) 종결 3법'으로 규정하며 "유피아 3법은 유치원 비리를 근절하는 최소한의 조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자당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후 병합 심사하자는 논리로 유피아 3법 통과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국회 내 한국유치원 총 연합회 비호세력의 민낯을 공개하고, 유피아 3법을 반대하는 정당의 지지율을 한 자릿수로 끌어내리기 위한 시민 행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11-12 13:55:34
수정 2018-11-12 17: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