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립유치원 투명성을 높이는 이른바 '박용진 3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12일 트위터에 "이제 국회의 결단만 남았다"며 "우리 시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걸맞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유치원의 운영을 좀 더 투명하게 만들자는 너무나 상식적인 일도 힘들다"며 "학부모님들이 직접 나서서 서명도 받고, 기자회견도 열고, 국회에 전화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대표들이 이런 일도 똑바로 처리 못해 매번 당사자들이 직접 나서야 되느냐는 비판은 정말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촛불 혁명 이후 국민은 더 높은 투명성, 더 높은 공공성, 더 높은 관계의 평등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은 "좌고우면할 필요 없이 의원들이 시민 지지를 믿고, 저희와 함께 동행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11-12 17:10:58
수정 2018-11-12 17: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