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제기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위 한국당 간사 김한표 의원 등은 오늘(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의 로비 의혹의 제기는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야당에 대한 모독이며 상임위원회를 극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고 가려는 오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위 '박용진 3법' 처리와 관련해 지난 6일 개최된 간사 간 회의에서 한국당 안을 제출한 이후에 함께 심사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사 간 합의를 무시하고 법안심사를 일반적으로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안에 찬성하면 찬성하는 집단의 로비를 받고 반대하면 반대하는 집단의 로비를 받을 것이라는 박 의원의 발상이야말로 본인이 입법과정에서 항상 특정 집단의 로비를 받아 입법해온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의 반발로 전날 교육위 법안소위가 박용진 3법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한유총의) 로비가 분명 있다"며 "이분(한국당)들이 하시는 말씀이 한유총 측의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1-14 13:42:37
수정 2018-11-14 1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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