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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제주'다운 선물 '마들렌제주'

입력 2018-11-18 22:27:04 수정 2018-11-22 13: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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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영감을 얻어 사업을 시작한 여성 CEO가 있다. 제주도 방문객들이 집에 갈 때 사갈만한 제주 특산물이 별로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껴 직접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강민지 마들렌제주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키즈맘과의 일문일답.

KIZMOM 마들렌제주 개발 계기를 알려주세요.
주변에서 제주 관련 특산품을 물어보면 딱히 추천해 줄만한 게 없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제주 관광객은 매년 늘어나는데 제주를 표현할 수 있는 정확하고 좋은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성을 보았고 고민 끝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거듭하던 중 '청정 제주'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고 아예 제품 자체에 제주의 청정함을 담아보자는 기획을 실행하게 됐습니다.

KIZMOM '한국의 사계절'과 '제주'라는 콘셉트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청정 자연을 품은 제주와 한국의 특징 중 하나인 사계절을 연결해 제주의 대표적 간식이 되고 싶어 이 콘셉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마들렌제주를 디자인할 때 제주 섬을 3D지도로 만들어 그대로 적용했지요. 제주의 사계절 대표 청정 재료인 녹차(봄), 블루베리(여름), 레몬(가을), 한라봉(겨울)을 사용함으로써 제주의 4계절도 표현했습니다. 저희가 제주도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도 브랜드 속 '제주'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KIZMOM 운영 중 겪었던 위기와 이를 어떻게 돌파했는지 들려주세요.
신선한 재료 공급이 가장 어려웠어요. 계절마다 대량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구매 절차 등이 난관이었죠. 청년 창업이기도 했고요. 다행히 중소기업진흥원의 멘토링을 비롯한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KIZMOM 육아맘에게 마들렌제주를 소개해주세요.
마들렌제주는 20년 경력의 제빵 조리장과 여성 CEO가 청정 제주를 표현하기 위해 합심한 결과에요. 제주도에 놀러올 일이 있을 때 무엇을 기념 선물로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정직한 간식, 마들렌제주를 선택하세요, 자연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를 담았습니다.

KIZMOM 제품을 접한 주변인과 고객의 반응은 어떤가요?
제주에는 대문, 거지, 도둑이 없다고 해서 '삼무정신(三無精神)'이 있지요. 저희 마들렌에는 '삼유정신'이 있습니다. 마들렌제주를 맛본 분들이 세 번 놀라시거든요. 받았을 때 포장이 고급스러워서 놀라고, 열었을 때 제주를 표현한 외관에 놀라고, 먹었을 때 맛이 좋아서 놀라세요.

기존에 제주도를 이미지화 해서 생산한 상품은 있었지만 실제 제주도 모양을 그대로 가져온 제빵 제품은 잘 못보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입으로 가져가기 전에 손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아요.

제일 기억이 남는 고객은 다른 분을 통해 마들렌제주를 접하고 마침 제주도에 왔을 때 직접 구매하고 싶다고 찾아온 분이세요.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였는데도 1시간 30분을 근처 공원에서 기다리면서까지 구매해 가셨어요.

KIZMOM 어떤 상황과 모임에 마들렌제주를 추천 하고 싶으세요?
고급스러운 개별 포장과 '청정 제주'라는 이미지가 만나 격식 있는 모임은 물론 가벼운 모임, 손님 접대, 명절 선물, 어린이집 생일 답례품, 승진 선물 등으로 활용해보세요. 실제로 학교 급식에 공급할 수 있는 문의가 들어왔으며 호텔 모임에서 티타임에 선보일 간식으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IZMOM 이 사업을 통해 지향하는 바를 들려주세요.
제주도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단어에 '마들렌제주'가 포함되면 좋겠어요. 청주 제주에서 재배한 좋은 재료를 활용해 '제주'라는 지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그 일환으로 마들렌에 이어 양갱, 제주 농업의 중심인 감귤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11-18 22:27:04 수정 2018-11-22 13:50:55

#제주도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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