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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학대로 숨진 아동 171명…복지부, 연내 '아동학대대응과' 출범

입력 2018-11-19 15:09:14 수정 2018-11-19 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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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차원의 아동학대에 대응하고 예방정책을 추진할 전담부서로 아동학대대응과가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인구정책실 밑에 ‘아동학대대응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공포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신설 아동학대대응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자 5명(5급 2명, 6급 1명, 7급 1명, 경위 1명)을 증원키로 했다.

아동학대대응과는 앞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 대책의 수립·시행,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 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계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 협력에 관한 사항,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 취업제한제도 운영에 관한 사항을 처리한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피해 아동 쉼터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의료·법률 서비스 지원에 관한 사항, 아동학대 예방 관련 법인·단체에 대한 지원, 아동학대 예방및 피해 아동 보호 실태에 관한 조사·연구에 관한 사항 등을 처리한다.

한편 국내 아동학대 판정 건수는 2008년 5578건, 2009년 5685건, 2010년 5657건, 2011년 6058건, 2012년 6403건, 2013년 6796건, 2014년 1만27건, 2015년 1만1715건, 2016년 1만8700건, 2017년 2만2367건 등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는 2009년 8명, 2010년 3명, 2011년 12명, 2012년 8명, 2013년 17명,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7명 등이었다. 2018년 8월 현재 학대피해 사망 아동은 20명이다. 올해 8월까지 사망자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171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졌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학대받은 아동(중복학대, 정서학대, 신체학대, 방임, 성적 학대 등)은 모두 1만44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동학대 가해자 유형을 보면 부모가 1만1452명(7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학교 교사 941명(6.5%), 친인척 663명(4.58%), 어린이집보육교사 396명(2.73%),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138명(0.95%), 기타 871명(6.0%) 등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가 늘고 있는 상황 속에 아동학대 정책을 전담할 부서의 필요성을 꾸준히 논의해왔다"면서 "12월 중에는 아동학대대응과가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11-19 15:09:14 수정 2018-11-19 15:09:14

#아동학대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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