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등 이른바 '박용진 3법'의 조속한 통과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사립유치원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국민들의 80.9%는 조속히처리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63.2%가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본인의 이념성향이 보수라고 생각하는 분들 72.5%, 중도보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77.9% 역시 적극 찬성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법안의 국회처리 지연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물은 결과 26.4%가 자유한국당 책임이라 답변했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21.3%, 교육부 15%, 더불어민주당 9.3%였다"면서 "문제의 당사자인 한유총보다 한국당에 더 큰 책임을 묻고 있는 국민들의 뜻을 한국당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용진 3법'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확보와 회계 투명성 강화라는 매우 상식적이고 간단한 수준을 다루는 법안"이라며 "내일 있을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꼭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