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10명 가운데 6명은 스마트폰의 교육적 효과를 인정하지만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실제 이용하는 부모는 10명 가운데 1명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가 만 12개월~6살 자녀를 둔 부모 602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태블릿PC 사용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나'라는 질문에 57%가 '그런 편' 혹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녀가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 가운데 교육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하는 비율은 7.8%에 그쳤다.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이 82%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장난감 소개나 놀이 영상, 만화, 노래와 율동이 98%에 달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이 지닌 교육적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부모가 함께 감상하면서 아이와 소통하고 지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