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달 30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근로자가 임신 기간에 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보험으로 휴직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함이 입법 발의 취지다.
남녀고용평등법은 근로자가 임신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하면 휴직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고, 휴직을 이유로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규정했다.
고용보험법은 임신기휴직을 부여받은 근로자에게도 육아휴직·출산전후휴가와 마찬가지로 고용보험으로 휴직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김관영 의원은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근로자가 임신을 이유로 휴직을 하는 경우에도 육아휴직과 동일하게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근로자의 모성 보호 및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