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 사실을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는 낚시를 하러 가는 차인표, 김용만, 권오중,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한식·양식 자격증을 땄잖아. 그걸 왜 딴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더라"며 "내가 관리를 해줬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 거나 다 잘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열 다섯 명인데 케이스가 다르다. 그때 나는 '우리가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들에게 맞춰주는 친구같은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들이)대인 관계가 안돼있어서,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뭐를 하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물하고 있는 MBC 일밤 ‘궁민남편’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5분에 방송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