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1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스타파와 시민단체 3곳은 영수증을 이중 제출하는 수법으로 국민의 세금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26명을 공개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이 영수증 이중제출을 통해 받은 국회예산은 20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별 액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천9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4명, 자유한국당 9명,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민중당이 1명씩 포함됐다.
뉴스타파와 시민단체 측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1년 반 동안의 검증만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국회의장 차원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세금도둑잡아라)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