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하 한가원)이 한국소비자원과 12개 국어로 번역한 '다문화가족 맞춤형 소비생활 피해 예방주의보'를 다문화가족지원포털 다누리를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제공한다.
다문화가족 맞춤형 소비생활 피해예방주의보는 다문화가족의 소비생활 안정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다문화가족 맞춤형 소비생활 피해예방주의보는 반복적으로 접수되는 피해나 불만 사례 중 결혼이주민 등 다문화가족이 자주 접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별한 것으로 ▲항공권 구매 시 주의사항 및 위탁수하물 파손·분실 시 대응방안 ▲연말 및 명절 등 택배서비스 이용이 집중되는 시기의 주의사항 ▲할인상품권 구매 시 주의사항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예방가이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례로 결혼이주민 등 다문화가족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 서비스의 경우 구매한 항공편 운항 취소와 위탁 수하물 파손 등의 구체적인 피해 사례와 이에 관련한 할인항공권의 환급조건 확인 및 위탁수하물에 관한 피해사실 즉시 신고와 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를 이를 영어, 중국어를 비롯해 총 12개 국어로 번역된 피해예방주의보는 누구나 보기 쉽게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돼 다문화가족의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이외에도 한가원은 포털 다누리를 통해 여성가족부의 '초보아빠수첩'과 같은 부모교육 콘텐츠 및 전국학부모지원센터의 '우리 아이 성적표 읽기 가이드북' 등 다문화가족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연계 및 번역해 제공할 방침이다.
김혜영 한가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하여 "생활 속에서 자주 소비하게 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다문화가족에게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12-10 14:50:00
수정 2018-12-10 14:50:00
#한국소비자원 , #한국건강가정진흥원 , #다문화가족 , #한가원